건근공, 국내 부동산 대출에 200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2.10.07 05:16   수정 : 2022.10.07 10: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내 부동산 대출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실물 부동산 및 개발 사업장에서 에쿼티(지분) 투자 대비 위험도가 낮은 대출 투자다. 최근 급증하는 수요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부동산 대출형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 각 1000억원 총 2000억원을 위탁운용키로 했다. 실물 담보 대출,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브릿지론 등 국내 부동산 선순위 중심 순수 대출형 투자다.

LTV(담보대출비율) 65% 이하 선순위로만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이 70% 이상이다. 예를 들어 LTV 비율은 실물 80% 이하, PF 70% 이하, 브릿지론 65% 이하로 제한하는 등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8일 제안서를 받아 11월 초까지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목표수익률은 보수 차감 후 6.0% 이상으로, 투자기간은 3년 이내다.
펀드 만기는 7년 이내다.

이번 대상 운용사는 설립 후 3년이 지나야 한다. 국내 부동산 누적 운용 규모는 500억원 이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