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화장실 18%는 여전히 '다리 쥐 나는' 화변기
뉴스1
2022.10.12 08:50
수정 : 2022.10.12 08:50기사원문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화장실 10개 중 2개는 쪼그려 앉아 용변을 봐야 하는 화변기(동양식 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무소속 의원(광주 광산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광주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변기는 총 4만2949개이고, 이 중 18%인 7739개가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화변기'로 확인됐다.
가장 화변기 비율이 높은 지역은 경남으로 23.3%를 기록했다.
전남은 화변기 비율이 13.8%로 광주보다 낮았다. 전남은 각급 학교에 총 9636개의 화변기가 설치됐으며 지난 1년간 1897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민형배 의원은 "학생 선호도와 위생을 고려, 단계적으로 화변기 교체를 추진해선 안된다"며 "최소한의 화변기를 제외하고는 최소한 초등학교에서는 즉각 양변기로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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