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악마다"…英 신생아 연쇄살인 간호사의 섬뜩한 자필 메모

뉴스1       2022.10.14 13:33   수정 : 2022.10.14 13:33기사원문

ⓒ News1 DB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영국 병원에서 신생아 연쇄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 중인 간호사의 집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자필 메모 여러 장이 발견됐다. 다만 피고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줄곧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재판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AFP통신에 따르면 해당 재판을 담당하는 잉글랜드 북서부 맨체스터 크라운 법원은 13일(현지시간) 앞서 경찰이 피고 자택을 압수 수색해 사망하거나 쓰러진 아이들과 관련된 서류들을 공개했다.

법원 공개 자료에는 "나는 살 자격이 없다", "내가 그들을 돌볼 능력이 없어서 일부러 죽인 것이다", "나는 끔찍한 악마다" 등의 자필 메모가 적혀있었다. 닉 존슨 담당 검사는 "무죄에 대한 항변을 억제하는 서류와 다른 메모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피고 루시 레트비(32)는 체스터 병원에서 신생아 병동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2015년 6월부터 1년간 살인 7건(남아 5명·여아 2명), 살인미수 10건(남아 5명·여아 5명) 혐의로 2018년 체포됐고 최근 재판받고 있다.

검찰 측 주장에 따르면 피고는 생후 1일 차 아이를 비롯해 병동에 있는 신생아 약 17명에게 인슐린 중독, 혈류 공기 주입 등 방식으로 숨지게 했다.
일부는 최소 한번 이상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한편 병원 측은 레트비가 체포되기 전 병동에서 그의 행동을 의심하고 사무직으로 이동시켰다. 이에 대해 피고 측 변호인은 이날 법원 공개 자료 가운데 일부는 그가 신생아 병동으로 돌아가지 못한 데 대한 좌절감과 함께 무고함을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