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유·무인복합전투체계로 전투효율 극대화"
파이낸셜뉴스
2022.10.20 16:17
수정 : 2022.10.20 16:18기사원문
"북한 비대칭전력 위협 커져… '파잇 투나잇' 능력·태세 완비"
"정신전력교육 과학화…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 건설"
이날 육군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건설하겠다"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능형 유·무인 복합 전력 증강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현재 제25보병사단 예하에 편성돼 있는 유·무인 복합 미래형 전투체계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전투단'을 통해 유·무인 복합지상전투에 적합한 전력요소와 부대구조를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육군은 "코로나19, 낮은 보직률 등으로 그간 제한됐던 교육훈련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규모 실기동·실사격 중심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육군은 △오는 2032년까지 군단·사단급 제대에 실기동·사격이 가능한 권역별 과학화훈련을 설치하고 △이동식 근무지원 민간위탁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전투부대가 교육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육군은 연합소부대훈련(미국 국립훈련센터(NTC)), 연합과학화전투훈련(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등 여단급 이하의 한미연합훈련 기회와 규모를 확대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제고하고 실전 전투기술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육군은 △이외에도 복무 중 상해를 입은 장병이 전역 후에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전역 장병의 사회정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책·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육군은 이외에도 △장병들의 대적관·국가관 등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과 △AI 기반 정신전력 플랫폼·소통형 메타버스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과학화된 정신전력교육으로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또 "구성원이 자긍심을 갖고 국민에게도 인정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병영 환경 개선에도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주거환경에 대해선 △병영생활관을 2~4인실 형태의 현대식으로 전환하고 △군 관사 주거단지 내 보육시설을 2025년까지 100%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식생활의 경우 △'더 좋은 병영식당'을 2025년까지 중대급 이상 부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장병 선호도를 반영한 식단편성 등 수요자 중심의 급식체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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