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집값 6~7% 하락, 가격 폭락 생각 안해"

파이낸셜뉴스       2022.10.21 11:10   수정 : 2022.10.21 14: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최근 주택시장 상황과 관련, "집값이 50% 오른 가격이 6~7% 내렸다고 가격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아파트 가격이 10년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며 위기 징후 오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원 장관은 "전국적으로는 집값이 50% 가까이 오르고 6~7% 정도가 내렸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매도인들 호가도 아직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고 있고, 시장의 가격조정 기능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 현재의 가격과 거래 상황을 특정 국면으로 단정짓기는 아직 이른 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대책과 관련한 질문에는 "현재 부동산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는 부동산 시장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니라 거시경제 여건의 성격이 강하다"며 "이로 인한 경제 충격과 국민 고통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기울기를 완만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지나친 규제에 대한 정상화 속도를 더 앞당기거나 금융부채로 인한 부담이 지나치게 무거운 부분에 대해 완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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