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장애' 관련 국감증인 채택된 최태원, 불출석사유서 제출
파이낸셜뉴스
2022.10.22 13:15
수정 : 2022.10.22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2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밤 11시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4페이지 분량의 사유서에서 자신이 직접 기획한 '일본포럼'이 같은 날 개최된다는 점을 들며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이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8월부터 한일 민간 경제협력 재건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고자 해당 포럼을 준비해 왔다.
이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증인 출석과 관련해 자극적이고 부정적 기사들이 양산되면 경쟁 PT의 효과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번 사태로 다수의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고 관련 서비스 소비자, 중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SK그룹은 관련 조사에 협조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및 사후 대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가 타당한지 검토할 방침이다. 불출석이 개인 신상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수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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