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인 스토커' 영장청구 3번만에 구속…정정욱 우수검사 선정

뉴스1       2022.10.26 09:44   수정 : 2022.10.26 09:44기사원문

정정욱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 (대검찰청 제공)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대검찰청은 스토킹사범을 3번의 시도 끝에 구속한 정정욱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사법연수원 39기)를 3분기 형사부 우수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검사는 예전 여자친구를 지속해서 스토킹하고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위반해 피해자와 모친에게 상해까지 가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

특히 A씨에 대한 영장은 법원에서 두 차례나 거부됐다.

정 검사는 피해자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뒤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위치정보 등을 분석했고,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바탕으로 추가 스토킹 범행과 피해자 위해 우려 사실을 밝혀냈다.


또 정 검사는 100억원 이상 수익을 거둔 성매매알선사범을 직접 구속한 뒤 범행에 제공된 120억원 상당의 강남 7층 건물까지 몰수보전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13세 미만 아동 강간·성착취 사범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해 직접 구속하기도 했다.

대검은 "사건을 끝까지 책임지는 적극적인 의지와 성실성을 바탕으로 다수 주요 사건들의 실체를 밝혀 엄정하게 처리했다"며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등 성심을 다해 본연의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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