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대검찰청은 스토킹사범을 3번의 시도 끝에 구속한 정정욱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사법연수원 39기)를 3분기 형사부 우수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검사는 예전 여자친구를 지속해서 스토킹하고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위반해 피해자와 모친에게 상해까지 가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
특히 A씨에 대한 영장은 법원에서 두 차례나 거부됐다. 정 검사는 피해자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뒤 A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위치정보 등을 분석했고,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바탕으로 추가 스토킹 범행과 피해자 위해 우려 사실을 밝혀냈다.
또 정 검사는 100억원 이상 수익을 거둔 성매매알선사범을 직접 구속한 뒤 범행에 제공된 120억원 상당의 강남 7층 건물까지 몰수보전했다.
대검은 "사건을 끝까지 책임지는 적극적인 의지와 성실성을 바탕으로 다수 주요 사건들의 실체를 밝혀 엄정하게 처리했다"며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등 성심을 다해 본연의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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