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키엘리니 극찬 "김민재, 볼수록 놀라워…나폴리 단장 큰일했다"
뉴스1
2022.10.27 08:36
수정 : 2022.10.27 08:3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출신 '리빙 레전드' 조르지오 키엘리니(38·LA FC)가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26)를 극찬했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김민재는 이날도 팀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완승을 견인했다.
그는 4차례 클리어링과 가로채기 4회, 볼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하는 탄탄한 수비로 레인저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패스 성공률 99%를 기록했을 정도로 발밑 플레이도 돋보였다.
현재 미국의 MLS에서 뛰고 있는 키엘리니는 스카이 스포츠에 나와 김민재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키엘리니는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대체자인 김민재를 보며 감탄했다"며 "그는 여러가지 능력을 갖췄다. 놀라울 정도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엄지를 세웠다.
당초 김민재에 대한 존재를 잘 몰랐다고 한 키엘리니는 그를 영입한 나폴리 수뇌부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키엘리니는 "김민재를 데려온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에게 큰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022-23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팀의 주전 수비수를 꿰차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후방에 든든하게 자리한 김민재의 활약 속에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9승2무(승점 2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UCL 조별리그에서도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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