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대공 미사일로 돌파구…노후 전투기 탑재시 충분히 위협적"
뉴스1
2022.10.28 16:42
수정 : 2022.10.28 16:42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최근 핵·미사일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이 전투기에 탑재할 공대공 미사일(AAM) 개발에 나서 북한의 노후 전투기도 일정 수준의 '위협적 전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7일(현지시간) "AAM은 북한 국방부문의 다음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북한 전투기를 노후화에서 벗어나게 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이 같은 AAM이 "전투기의 능력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의 미그-21 등 노후화된 전투기에 탑재돼도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인도의 미그기가 파키스탄의 미국산 F-16을 격추한 사건 등을 예로 들었다.
북한은 1991년 소련(러시아의 전신)이 해체된 이후 해외에서 전투기를 새로 들여오지 못했다고 한다. 2000년대 초 조립되지 않은 상태인 미그-29와 중고 미그-21bis를 몇대 확보한 게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내리면서 북한의 무기 수입이 더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38노스는 다만 "북한에서는 수십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밀도 높은 방공망의 현대화와 적 비행장을 겨냥한 타격 능력의 확대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북한 전투기의 노후화는 주요한 결점으로 남아 있다"라고 진단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이 단기간에 새 전투기를 해외에서 들여오기는 어려운 만큼, 북한이 기존 전투기에 탑재할 AAM 개발을 서두를 것이라는 게 38노스의 전망이다.
38노스는 "북한은 이미 현대식 조종석 디스플레이와 전자전 시스템에 투자했으며, 헬리콥터에 통합 적용이 된 상태"라고 봤다.
아울러 북한이 최근 몇 년 사이 러시아 수호이-35, 중국 J-10 등 최신형 전투기 구매를 타진했다는 소식에 비춰, 북한이 전투기 현대화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