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원령 종료, 추가 동원 없다"...30만명중 8만2000명 배치

파이낸셜뉴스       2022.10.29 01:32   수정 : 2022.10.29 01: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동원령 종료를 선언했다. 추가 동원은 없다고 밝혔다.

동원된 30만명 가운데 8만2000명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됐고, 나머지 21만8000명은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부분 동원령이 완료됐다고 보고했다.

보고 장면은 TV로 생중계됐다.

쇼이구 장관은 목표로 한 30만명 징집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8만2000명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됐다고 보고했다. 나머지 21만8000명은 훈련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쇼이구는 아울러 동원령이 이번으로 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추가 동원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징집 대신 지원자만 받겠다고 보고했다.

쇼이구는 이와 함께 30만 동원령에 따라 소집된 병력 가운데 자원자가 3만명 가깝다고 보고했다.

동원기간 정부 공무원 1300여명, 기업가 2만7000여명, 그리고 일반 시민 1만3000여명이 자원 입대했다고 보고했다.

또 동원으로 소집된 병력 평균 연령은 35세라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푸틴은 지난달 21일 예비군 30만명을 즉각 소집할 수 있는 부분동원령을 발동한 바 있다.

동원령 발동 뒤 러시아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조지아,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 국가들로 징집 대상 남성들이 도피하기도 했다.

동원령을 피해 국외로 탈출한 남성들은 동원령 규모와 맞먹는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규모 시위도 있었다.

동원령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시위로 2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한편 동원령은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징집된 이들이 주로 힘 없는 소수민족 출신이라는 얘기가 돌았고, 징집된 이들이 군수품 부족으로 기본 장비 등을 지급받지 못해 자비로 이를 구매하기도 했다.

푸틴은 이날 동원령이 불가피했다면서 동원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시정하라고 쇼이구에게 지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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