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각 지지율 출범 후 최저, 통일교 유착 논란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2.10.31 14:14
수정 : 2022.10.31 14:14기사원문
작년 10월 내각 출범 후 니케이 기준 가장 낮은 42%
【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경제 대책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으나 집권 자민당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유착 논란이 지속되면서 지지율 반등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28∼30일 18세 이상 유권자 929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1%p 하락한 42%로 집계됐다.
신문은 "(통일교) 교단 문제로 추궁 받았던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상을 교체하고, 고물가에 대한 경제 대책을 발표해도 지지율은 오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퇴진을 표명하기 직전인 30%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통일교 이슈와 관련한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78%가 종교법인법에 따른 통일교 해산 명령을 "청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내각 지지층과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청구해야 한다"가 70%를 넘었다. 무당파는 71%, 야당 지지층에서는 87%에 달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8일 사업 규모 71조6000억엔(약 692조원)에 달하는 고물가 경제대책을 발표했지만, 통일교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지지율 반등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울러 교도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29~30일)에서는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7.65%로 지난달 대비 2.6%p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반등으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교도통신의 조사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8%로 지지율을 웃돌았으며 기시다 내각이 내놓은 고물가 경제대책에 대해 "기대할 수 없다", "어느 쪽인지 말하자면 기대할 수 없다"는 등 기대할 수 없다는 응답은 총 71.1%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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