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은 공포'…토트넘도 한국도 초조하게 결과 기다린다
뉴스1
2022.11.02 14:00
수정 : 2022.11.02 14: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토트넘과 한국 축구대표팀 모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4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찬셀 음벰바의 어깨와 충돌했다.
얼굴을 강타 당한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코와 눈 부위가 크게 부어오른 손흥민은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바로 들어갔다.
지난 경기 퇴장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UCL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얻었음에도 표정이 어두웠다.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팀 전체가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미 주축 공격수인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다. 때문에 기존 스리톱이 아닌 손흥민-해리 케인의 투톱으로 간신히 공격진을 꾸리고 있었는데, 여기서 손흥민까지 빠질 경우 기존 전술 운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미국 매체 'ESPN'은 "이미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공격진에 손흥민마저 없다는 것은 공포"라면서 "손흥민의 이탈은 토트넘이 역동적인 공격을 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고 짚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경기 후 "손흥민은 얼굴에 부상을 입었고 눈이 부어있다. 내일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뇌진탕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역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건 마찬가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불과 2주를 남겨놓고 있는 만큼, 일각에선 손흥민이 월드컵 전까지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격 전술의 핵심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빠진다면 대표팀 전체에 큰 악재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대표팀 팀 닥터와 토트넘 팀 닥터가 서로 소통하고 연락하는 라인이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손흥민의 상태를 문의해놓은 상태다. 우선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당초 13일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14라운드 일정까지 마친 뒤 카타르 도하 베이스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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