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얼마만이야"… 국제선 여객, 팬데믹 이후 최다
파이낸셜뉴스
2022.11.02 18:20
수정 : 2022.11.02 18:20기사원문
日 무비자 입국·코로나 우려 완화
하네다 노선 등 이용객 한달새 2배
10월 전체 국제선 250만명 돌파
中 하늘길 확대땐 더 늘어날듯
특히 일본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일본 노선의 여객 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향후 중국 노선 확대까지 이어지면 항공업계가 코로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전월(192만3452명) 보다 58만명 이상 늘어난 250만83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20년 2월(397만1511명) 이후 최대 규모다.
무엇보다 일본행 여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항공업계 입장에서는 고무적이다. 지난달부터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다시 시행되면서 여행 수요가 증가하자 항공사들은 기존 노선 재개, 신규 노선 운항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이용객 수는 지난 9월 10만4528명에서 지난달 24만7512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여객 수에서 일본 여객이 차지하는 비중도 9월 9.1%에서 지난달 16.7%까지 증가했다. 주요 항공사들이 추가 증편을 예고하고 있어 일본 여객 수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에서는 중국 노선 회복까지 이어질 경우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노선의 경우 일본과 마찬가지로 수익성이 높은 알짜배기 노선으로 꼽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중국 노선 증편이나 재취항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연말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월평균의 48%가량인 287만명 수준까지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포, 김해 등 다른 국제공항을 포함하면 300만명을 돌파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코로나 이전 기준으로 중국과 일본이 전체 국제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었다"면서 "최근 일본 노선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노선까지 확대된다면 본격적인 실적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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