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한덕수부터 파면해야…'내 영어실력 어때' 우쭐할 때냐"
뉴스1
2022.11.04 09:26
수정 : 2022.11.04 10:22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비판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전재수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전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1일 한 총리가 외신기자들과의 기자회견 때 영어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가 있다면 굉장히 많은 경찰인력을 투입해야겠죠'라고 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어 "그다음에 농담하고 웃고 우쭐대고 일국의 총리라는 사람이 저런 자세와 태도를 보이는 것이 온당한가"라며 "누구보다도 국무총리가 먼저 사퇴를 해야 되고 대통령이 파면시켜야 된다 "고 한 총리를 몰아 세웠다.
이에 진행자가 "(한 총리 퇴진이) 수습 후가 아니라 지금이라는 말이냐"고 묻자 전 의원은 "그동안 국무총리 존재감이 없었다"며 "어제 흥국생명에서 유동성 위기가 나왔는 등 신용위기 상황, 북한은 미사일 계속 쏘고, 또 어마어마한 슬픔에 맞닥뜨리고 있는데 그동안 총리가 어디 있었는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한 행보와 그런 메시지밖에 없었지 않는가"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있으나 마나 했기에 대통령이 국무총리부터 파면해서 대한민국 공직사회에 다시 한 번 긴장감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며 한덕수 총리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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