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대어' 둔촌주공 12월 일반분양 추진

연합뉴스       2022.11.04 19:44   수정 : 2022.11.04 19:44기사원문

'재건축 대어' 둔촌주공 12월 일반분양 추진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부동산 자금조달도 비상, 정부 50조 유동성 공급 효과볼까?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연이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기피와 '레고랜드' 발 채권 시장의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제2금융권과 건설업체들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요동치던 채권시장은 정부의 50조에 달하는 유동성 공급 대책 발표 직후인 24일 다소 진정국면을 보이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당국과 경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방향을 탐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 이 재건축 단지는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이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 약 6개월 간 공사가 중단된 뒤, 지난 17일 공사를 재개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차환 발행에 실패하면서 시공사업단이 자체 자금으로 보증한 사업비 7천억 원을 상환하기로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10.24 hkmpooh@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가 연내 일반분양을 추진한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조합은 조합원에게 "다음 주 일반분양가가 결정되고 곧바로 일반분양 일정에 들어가 올해 중 일반분양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분양 일정을 최대한 당겨야 고금리로 사용하고 있는 사업비 대출이자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과의 공사비 갈등으로 6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던 둔촌주공은 지난달 공사를 재개하고, 내년 1월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으로 금융비용이 늘어나고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서둘러 일반분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합 관계자는 "이미 사업이 많이 지연된 만큼 조합원들의 추가적인 금전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빠르게 일반분양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여러 행정 절차가 잘 이뤄지면 이달 25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일반분양 가격 산정 자료를 강동구청에 제출하고 일반분양가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조합은 3.3㎡당 3천900만원 수준의 분양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종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3천700만원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1억∼12억원 선에 형성돼,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출 규제 완화안이 적용되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5천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천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천786가구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