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수배 윤지오 "얼마나 잘 사는지 봐라..캐나다서 모델, 필라테스 일도 한다"
파이낸셜뉴스
2022.11.09 08:38
수정 : 2022.11.09 16:51기사원문
배우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는 배우 윤지오씨가 “내부고발자이자 공익제보자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피해자로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라 더 당당하고 떳떳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며 자신의 근황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에서 회사 경영과 모델 일을 병행하고 있다”며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적었다. 윤 씨는 자신이 필라테스 강사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향초, 비누 등 제품도 직접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씨는 자신을 ‘내부고발자’, ‘공익제보자’로 칭하며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피해자로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라 더 당당하고 얼마나 더 떳떳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 증명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씨는 2019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장자연 리스트 사건' 조사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직접 언론에 등장하며 주목받은 뒤 거짓 증언 및 후원금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해 4월 돌연 캐나다로 떠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한편 검찰은 2020년 5월 윤 씨의 해외 출국을 사유로 기소중지 처분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 재개가 가능하다. 지난해 7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윤 씨는 최근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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