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BTS, 우리의 시작점이자 동력..적당히 일할 수 없는 회사"(전문)

파이낸셜뉴스       2022.11.10 10:29   수정 : 2022.11.10 15: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를 앞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10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설명회’에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하이브의 DNA”라고 규정했다.

그는 “아티스트의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우리가 만들어 내는 콘텐츠는 최상의 것이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는 하이브 공동체가 존중해 온 ‘그라운드 룰’과도 같다고 방시혁 의장은 강조했다.

또 방탄소년단과 팬들에 대한 감사, 아미와의 지속적인 유대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은 우리의 시작점이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동력”이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아미 없이는 한 걸음도 갈 수 없다”고 단언하며 팬들이 소통의 대상이자 프로모터, 마케터이자 하이브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하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해준 데 대해서도 감사를 표명했다.

이하 <방시혁 의장 오프닝 프레젠테이션 전문>

안녕하세요, 하이브 의장 방시혁입니다. 하이브에 관심 가져주시는 공동체 여러분과 하이브의 철학과 계획을 공유하고 싶어 설명회를 시작한지 어느 덧 4년 째가 되었습니다.

그간 하이브에는 많은 확장과 성장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개성과 경쟁력을 가진 레이블들과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이 하이브 공동체가 되어주셨고, 그 만큼 하이브는 전 세계의 더 많은 팬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악과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진심 앞에서 하이브는 적당히 일할 수 없는 회사입니다.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가는 개개인으로 팬들을 존중하면서 ‘팬들은 이런 걸 좋아한다’는 당연하고 적당한 추측 이상의 노력을 해야하는 회사입니다.

아티스트의 새로운 음악,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늘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야 함과 동시에 팬 분들을 플랫폼이 주는 편의와 즐거움을 찾는 유저이자, 참신한 기획의 상품을 알아보는 구매자로 또, 한 줄의 문장, 하나의 씬에서 감동을 얻는 스토리의 독자로 입체적으로 바라보면서 아티스트와 팬, 그리고 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만들어온 산업의 가치가 멈춤없이 성장하도록 가장 부단히 연구하고 도전해야 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하이브의 DNA이지만, 변함 없이 따르고 있는 그라운드 룰도 있습니다. 이 룰은 하이브의 전신이었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때부터 지켜온 것이기도 합니다.


팬들이 과거에 경험해온 것 이상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렇게 선보여진 콘텐츠 퀄리티는 늘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것이야 한다는 룰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하이브가 일하는 방식, 하이브의 저력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때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런 그라운드 룰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이브가 어떤 고민과 도전 속에 달려나가고 있는지,

지금 하이브는 무엇을 바라보는지 진솔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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