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농업피해 막아라"...재해대비 24시간 관리

파이낸셜뉴스       2022.11.13 11:00   수정 : 2022.11.13 11:00기사원문
농식품부, '2022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마련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농업부문 겨울철 재해에 대비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관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행정안전부)와 공조 아래 피해 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항구적 복구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2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마련하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과 공조해 재해 예방·경감 및 복구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은 평년(0.5℃)과 비슷하고, 강수량도 평년(89.0mm)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가운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때가 있겠고, 지형적인 영향에 의해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 농업 분야 겨울철 피해 사례는 2018년과 2021년 1~3월 대설·한파 피해로 농작물 1만8671ha 및 농업시설 799ha 등에 대해 총 피해 복구비 835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본격 겨울철 재해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관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행정안전부)와 공조 아래 피해 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항구적 복구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해대책 상황실(4개 팀, 13명) 운영을 통해 기상특보·피해예방요령을 전파하고 재해발생 시 피해상황 집계 및 보고·전파, 재해대책 상황관리를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행정안전부), 지자체·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유지해 거대재해 발생 시 중대본에 연락관을 파견해 공동 대응한다. 재해대응 비상연락망(2000명)을 구축해 중앙과 지자체 시·도, 시·군 및 읍·면까지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기상청, 농촌진흥청, 국방부,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대설, 한파 등 농작물, 가축, 농업시설 피해발생 시 응급복구와 정밀조사 및 피해복구를 신속히 추진한다. 국방부, 농협 등 기관과 협력해 응급복구 인력 및 자재를 지원하고, 농촌진흥청, 지자체(농업기술원)와 협력해 현장기술지원을 추진한다.


신속한 복구, 재난지원금과 농업재해보험금을 조속히 지원해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농식품부는 대설, 한파 등 농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7~11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업 분야 취약시설에 대한 각 지자체의 재해예방 실태를 점검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철저한 사전대비로 대설, 한파와 같은 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농업인들께 비닐하우스·축사의 버팀목 보강, 난방시설 정비 등 피해예방 대책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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