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3Q에도 시장 점유율 1위 수성...영업익 1792억

파이낸셜뉴스       2022.11.15 14:10   수정 : 2022.11.15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3·4분기에도 리테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792억원, 당기순이익 12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4%, 당기순이익은 47% 각각 감소했다.

회사 측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양호한 실적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주식 시장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해외파생상품 등 해외 거래 비중 증가를 바탕으로 리테일 부문 내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루어내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온 결과"라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7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다. 3·4분기 국내주식시장 전체 점유율 약 19%, 개인 점유율 약 29%를 기록했고, 해외주식 점유율은 무려 약 38%까지 상승했다. 또한, 해외파생상품에서는 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16% 이상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테크놀로지와 플랫폼 비즈니스를 연계해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뮤직카우, 테사, 펀블 등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조각투자, 증권형 토큰(STO) 등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대체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자산 관리가 결합된 플랫폼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전략기획본부장은 “키움증권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검증된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신규비즈니스모델 발굴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