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꼬마에 전속력으로 달려든 이웃집 개, 반려견이 막아서 구했다
파이낸셜뉴스
2022.11.16 06:58
수정 : 2022.11.16 06:58기사원문
미국에서 6살 아이가 이웃집 개에게 공격받자 아이의 반려견인 셰퍼드 개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날린 영상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 지역 한 가정집 앞마당에서 6살 아이가 ‘탱크’라는 이름의 한 살 짜리 셰퍼드종 반려견과 뛰어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건너편에서 나타난 이웃집 검은색 대형견 한 마리가 아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했다.
탱크는 이웃집 개를 내쫓은 후에도 끝까지 경계한다. 이어 이웃집 개는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데려간다. 아이는 마당으로 나온 어머니의 품에 무사히 돌아갔다.
아이의 부모는 “아들이 ‘가장 친한 친구’인 탱크와 놀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탱크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이웃집 개를 내쫓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은 괜찮다. 이웃집 개는 주인이 집에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탱크는 전문적인으로 훈련 받지 않았다. 그저 씹는 장난감을 좋아하며 ‘살인 본능’을 가진 수컷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탱크가 6살 주인을 구한 모습은 보안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겼다. 아이의 아버지는 틱톡 영상을 공개했고, 그 영상은 15일 현재 2천만 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400만회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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