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강팀 이긴 적 많다" FIFA '이변 사례'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2.11.23 08:41
수정 : 2022.11.23 08: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의 역대 경기를 포함한 이변 사례들을 공개했다.
FIFA 공식 콘텐츠 플랫폼 FIFA+는 '언더독의 반란'이라는 주제로 역대 월드컵에서 약체로 꼽힌 팀이 강팀을 잡아낸 사례들을 열거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해당 경기에서 한국은 크리스티안 비에리에게 실점해 경기 막판까지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종료 2분 전 설기현의 극적인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에서 안정환이 믿을 수 없는 골든골을 터뜨려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꺾은 한국은 4강 신화를 썼다. 이 경기 역시 언더독의 반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한국과 독일의 경기(한국 2-0 승),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브라질과 노르웨이의 경기(노르웨이 2-1 승) 등도 포함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리며 첫 이변을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가 전반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사우디 알 셰흐리와 알 도사리에게 골을 헌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