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표 수리.. 정진상 사표는 '보류'
파이낸셜뉴스
2022.11.23 15:29
수정 : 2022.11.23 15:29기사원문
"부당한 탄압으로 구속된 김용 사표 수리"
"정진상 사의 표명했지만 추후 판단할 것"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정진상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적부심 심사가 진행 중이란 점을 고려해 사표 수리를 보류했다.
또 "정 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8일 김용 부원장을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2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이 대표의 대선자금 용도로 20억원을 요구한 뒤, 4월부터 8월 사이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실장은 지난 19일 위례신도시 및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민간 개발업자에게 특혜를 주고 428억원의 뇌물을 약속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김용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스스로 '최측근'이라고 말한 인사들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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