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 삼성전자에게 기회"
파이낸셜뉴스
2022.11.24 09:41
수정 : 2022.11.24 09:41기사원문
현대차증권 보고서 '2023년 연간전망: 불황은 1등 기업들에게 기회다'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불황이 삼성전자 등 업계 1위권 기업들에 유리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2023년 연간전망: 불황은 1등 기업들에게 기회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 불황은 2위권 이하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면서 1등 기업들의 지배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황으로 2위권 이하 업체 등 경쟁사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수요 위축에 따른 감산이 1등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진단이다.
노 연구원은 "2022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9%, 내년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쪼그라들면서 2년 연속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감산을 발표하고, 8인치와 성숙 공정을 중심으로 파운드리 회사들의 가동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해외 기업들 중에는 ASML, Infineon, Amkor를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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