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산 삭감한 野, 정부 일 못하게 하려는 정부완박 횡포 중단해라"
파이낸셜뉴스
2022.11.25 14:18
수정 : 2022.11.25 14:18기사원문
국토위서 野 단독 예산 처리에
주호영 원내대표 "정부완박 횡포 중단해라" 비판
[파이낸셜뉴스]
여야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두고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예산 삭감을 두고 "야당이 새 정부가 일을 못하게 하려는 정부완박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정부가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 안정 예산을 복원했고 용산공원 조성사업 예산을 삭감해 처리했는데 이 과정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하며 퇴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불참 속에 예산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주 원내대표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필수적인 예산을 모두 삭감하고 날처리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숫자의 힘으로 여야 합의처리하는 정신을 짓밟을 반의회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은 특히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 철학을 모두 담고 있다.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하고 국민 심판을 받았으면 그 결과에 승복해 새 정부 첫해만이라도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원만한 국정조사를 위해서라도 다수 횡포인 예산 폭거를 거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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