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아파트가 5억 됐다" 동탄 집값 하락세 눈길

      2022.11.26 20:05   수정 : 2022.11.26 20:05기사원문

서울 아파트값을 위협했던 동탄신도시의 집값이 급락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59㎡는 지난 18일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같은 주택형이 11억원으로 최고가를 찍었을 당시와 비교해 5억8000만원이 하락한 것이다.

불과 1년 3개월 만에 집값이 반토막 이상 난 셈이다.

해당 사례는 네이버 부동산 카페 '부동산 스터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MLBPARK 등에 공유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같은 유형이 지난 5일 5억9000원에 거래돼 일부 네티즌들이 증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 바로 일주일 뒤 6억8500만원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5억2000만원에 거래돼 집값 하락론에 불을 붙였다.

정부는 지난 10일 동탄2를 포함해 수원, 안양, 안산단원, 구리, 군포, 의왕, 용인수지·기흥 등 경기도 9곳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이들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에서도 해제돼 반등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일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해제 조치들이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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