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없었다" 아디다스, 호날두 골 아니라고 못박았다

파이낸셜뉴스       2022.11.30 10:49   수정 : 2022.11.30 13:09기사원문
아디다스 "공에 어떤 접촉도 없었다"





[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 협회까지 나서 호날두의 골을 찾아주려고 했지만 아디다스가 페르난데스의 손을 들어줬다. 논란의 여지 없이 호날두의 골이 아니라고 확실히 못박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월드컵 용품 스포츠 업체 아디다스가 성명을 통해 호날두 득점이 아니라고 알렸다.

공식 매치볼에 내장된 커넥티드볼 테크놀리지를 활용해 어떤 접촉도 없었다는 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9일 카타르 도하 루시알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슈팅에 머리를 갖다 댔다.

공은 호날두의 머리를 스친 듯이 지나갔고, 호날두는 동료들과 포효하며 골 세레머니를 했다. 하지만 공식 기록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이었다.



이에 포르투갈 협회까지 FIFA에 호날두의 득점이라며 항의를 했지만, 그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 FIFA는 그 근거로 최첨단 기술을 통한 증명을 들었다.

아디다스는 " 매치볼 알-릴라에 어떤 충격도 감지되지 않았다. 매치볼에는 센서가 내장돼 정밀한 분석을 할 수 있다"고 알렸다.


실제 FIFA가 지난 7월에 알린 보도자료에도 "월드컵 공인구에 내장된 센서는, 오프사이드 상황 뿐만 아니라 불분명한 볼 터치를 감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궁극적으로 VAR 프로세스와 판정 속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재됐다.

FIFA와 아디다스의 단호한 대응에 포르투갈 협회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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