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반기 4만여 명 실직…"해외 주문 감소 여파"
연합뉴스
2022.12.01 13:26
수정 : 2022.12.01 13:26기사원문
베트남, 하반기 4만여 명 실직…"해외 주문 감소 여파"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올해 하반기에서 해외 주문량 감소 등의 여파로 4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 주문량이 감소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조업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라고 VGCL은 설명했다.
또 43만 명은 근로 시간이 단축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VGCL은 덧붙였다.
특히 35세 이상 여성 근로자 3만 명을 비롯해 임신 중인 여성과 만 1세 미만 자녀를 둔 여성 9천400명이 실직하거나 근로 시간이 줄어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VGCL은 내년 중반까지는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판 반 아인 VGCL 부위원장은 "노조는 실직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주와 협상에 나서는 한편 임산부나 유아를 둔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직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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