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16강 확정 순간 '어퍼컷 세리머니' 날리며 감격했다
파이낸셜뉴스
2022.12.05 06:54
수정 : 2022.12.05 16:38기사원문
3일(한국시간) 새벽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이 유력해진 순간, 대한민국 전역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0 우루과이의 승리로 종료되고, 대한민국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을 때 국민들의 함성소리는 한층 더 커졌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포르투갈전을 시청하던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자리에서 번쩍 일어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리며 기뻐했다고 전해진다.
4일 조선일보는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하며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TV로 포르투갈전을 보다가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수차례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리며 감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관계자들에게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어퍼컷 세리머니가 저절로 나오더라”며 말했다고 한다.
통화는 대표팀이 하루 휴식을 취하고 있는 현지시간 3일 점심시간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선수들이 충분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배려 차원에서 기다렸다가 카타르 점심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카타르 시간은 한국보다 6시간 빠르다.
윤 대통령은 벤투 감독과의 통화에서 “선수들 인터뷰를 보니 벤투 감독님에 대한 존경심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감독님의 리더십이 우리 선수들을 단결시켜 이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 감독은 윤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영광이다. 대통령께서 이렇게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국민께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축구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 선수와도 통화해 “얼굴은 괜찮은가.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 선수가 혹시라도 더 다치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에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날이 갈수록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동료들과 후배들을 잘 리드해서 경기를 보는데 뿌듯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어려운 국가 상황에 국민들도 힘든데 국민들께 큰 위로와 희망, 기쁨을 줘서 정말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전해 달라”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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