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온라인 신청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2.12.05 14:24   수정 : 2022.12.05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분양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씨앗은행’에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5일 농진청에 따르면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중 활력 검정과 증식을 거친 140종 404점을 외부에 공개하고 분양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유전자원도 순차적으로 공개 후 분양할 예정이다.

농진청에서 관리·보존하는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은 올해 11월 기준 총 175종 971점이다.

식물바이러스는 순활물기생체(자가복제 번식 생명체)이기 때문에 감염이 확인된 식물체를 초저온 냉동이나 동결건조 방식으로 보존하고 있으며, 격리 온실에서 주기적인 증식으로 바이러스 활력을 유지한다.

식물바이러스를 취급할 수 있는 시설과 기술을 가진 단체에 소속된 연구자나 산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씨앗은행에 가입한 뒤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씨앗은행에서는 식물, 미생물, 곤충 유전자원 온라인 분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추가로 관련 학계와 업계에서 손쉽게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을 검색하고 분양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식물바이러스 저항성 품종 육종, 바이러스 방제 약제 개발 등 식물바이러스 관련 연구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관계자는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온라인 분양시스템을 통한 식물바이러스 연구 활성화로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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