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PE,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 인수
파이낸셜뉴스
2022.12.07 18:01
수정 : 2022.12.07 18:05기사원문
건축설계부문 톱5 진입 목표
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에 베팅했다. 현대차그룹의 건축설계 분야 계열사였던 곳이다. 키스톤PE는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건축설계부문에서 업계 톱5에 진입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현대건설(84.79%), 소액주주 10명(15.21%)으로부터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를 인수했다. 키스톤 어반홀딩스 투자목적특수회사를 통해 260억원 안팎에 거래했다. 전략적투자자(SI)로는 인보건축사사무소 등을 끌어들였다.
오는 13일 회사 이름을 'AA.아키그룹'으로 변경한다. 16일에는 본사도 이전한다. 201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 10여년 만에 '홀로서기'를 하는 셈이다.
손창배 키스톤PE 대표는 "건축설계부문에서 업계 톱5 진입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종합건축설계사무소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투자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종합건축설계사무소의 2021년 말 기준 총자산은 622억원, 매출액 897억원이다. 수주잔고 1450억원으로 업계 순위는 10위다. 과거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은 2.7%에 불과했다. 업계 평균은 10% 안팎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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