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이끈 캡틴 손흥민 영국으로 출국…이강인도 스페인행(종합)
뉴스1
2022.12.13 15:00
수정 : 2022.12.13 15:00기사원문
2022.11.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손흥민은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출국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수많은 팬들이 나와 있었는데, 손흥민은 바쁜 와중에도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몇몇 팬들에게는 사인까지도 해줬다.
손흥민은 태극전사들의 주장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 한국이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1월초 안와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강한 의지로 대회에 나섰다.
불굴의 투혼으로 주장 완장을 감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벤투호의 리더 역할을 했다.
안와골절로 인해 100%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마스크를 쓰고 조별리그와 16강까지 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특히 16강 진출 여부가 달렸던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튼)의 극장골을 도우며 포효했다. 비록 자신이 직접 골을 넣진 못했으나 가장 중요한 순간 도움을 기록, 조별리그 통과에 이바지 했다.
지난 7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한 손흥민은 8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하며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짧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 남은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이번 2022-23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벤투호의 일원으로 16강 진출에 힘을 보탠 이강인도 이날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이강인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벤투 감독의 눈밖에 났다는 평가가 많았고, 최종 엔트리 합류도 불투명했던 이강인이었지만 마지막에 짜릿한 뒤집기로 모두를 열광시켰다.
카타르 현지에 합류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들어가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어 가나전에도 후반에 그라운드를 밟아 조규성(전북)의 헤딩골을 도왔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브라질과의 16강전 교체 출전 등 월드컵 4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이제는 소속팀 마요르카를 위해 다시 뛴다. 그는 이번 시즌 주전을 꿰차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오는 12월31일 헤타페와 경기를 치른다. 마요르카는 현재 5승4무5패(승점 19)로 20개 팀 중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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