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 양현준 "월드컵 보며 많은 동기부여"
연합뉴스
2022.12.23 17:26
수정 : 2022.12.23 17:26기사원문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 양현준 "월드컵 보며 많은 동기부여"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축구 '공식 유망주'가 된 양현준(20·강원)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보며 많은 동기 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10월에 K리그 영플레이어상도 받아 올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는 상을 휩쓴 양현준은 "K리그 상과는 감회가 또 새롭다"며 "항상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달라는 의미로 알고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K리그1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한 그는 카타르 월드컵을 지켜본 느낌을 묻는 말에 "(월드컵에 뛴)형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제 마음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다음에는 꼭 기회를 잡아서 월드컵에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양현준은 "나도 저런 대회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카타르에 예비 멤버로 간) 오현규 형과 영상 통화도 했는데, 거기에 간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시즌에는 상대 팀이 저를 잘 몰라서 많이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제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술을 통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천가람(20·울산과학대)은 "제 목표 중 하나가 영플레이어상이었다"며 "이 상을 받게 돼 굉장히 영광스럽고, 저에게 정말 과분한 한 해가 됐다"고 말했다.
2023년 여자월드컵을 앞둔 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모습에 크게 감동했고, 저도 여자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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