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 2년째 마이너스 성장…1인당 소득 142만원 남한 28분의 1

뉴시스       2022.12.26 12:03   수정 : 2022.12.26 12:03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2022 북한 주요통계지표' 발표

경제성장률 -0.1%…GDP 한국의 1.7%

무역액 7.1억불 17.3%↓…1766배 차이

강력한 대북제재·코로나 확산세 영향

[파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에 주민들이 논농사를 짓고 있다. 2022.05.25. photocdj@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북한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사회의 계속된 대북제재 조치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그치며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주민 1인당 소득은 142만원으로 한국의 28분의 1 수준에 불과했고, 국내총생산(GDP)과 무역총액 격차도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26일 내놓은 '2022 북한의 통계지표'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명목 국민총생산(GDP)은 35조9000억원으로 전년(34조70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한국(2071조7000억원)의 1.7% 수준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

북한의 실질 GDP 성장률은 -0.1%로 전년(-4.5%)에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2019년 3년 만에 상승했던 성장률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등으로 한 해 만에 감소 전환한 뒤 2년째 하향세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6.2%), 전기·가스·수도(6.0%), 건설업(1.8%)은 증가했지만 광공업(-6.5%) 어려움이 지속됐고, 서비스업(-0.4%)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세종=뉴시스] 통계청 2022 북한의 주요통계지표 중 국민계정.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의 국민총소득(GNI·36조3000억원)을 인구수(2548만 명)로 나눈 1인당 GNI는 142만3000원으로 1년 전(137만9000원)보다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한국의 1인당 GNI는 4048만2000원으로 남북의 격차는 28배로 더욱 확대됐다.

북한의 1인당 GNI는 2016년 140만원대(146만1000원)로 올라선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한국은 그 사이 600만원 넘게 증가해 남북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로 북한의 대외 무역은 더욱 악화됐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 무역 총액은 7억1000만 달러로 전년(8억6000만 달러)보다 17.3% 줄었다. 한국은 1조25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남북한 격차는 무려 1766배에 달했다.

북한의 수출 규모는 8000만 달러에 불과했고, 수입은 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8.2%, 18.4% 감소했다. 북한의 대외교역은 중국(95.6%)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베트남(1.7%), 인도(0.4%) 순이다.

지난해 북한 인구는 2548만 명으로 한국(5175만 명)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다. 0~14세 유소년인구 비중은 북한이 19.8%로 남한(11.9%)보다 7.9%포인트(p) 높은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0.0%로 남한(16.6%)보다 6.6%p 낮았다.

지난해 북한의 기대수명은 남자 67.0세, 여자 73.8세로 남한 남자 80.9세, 여자 86.8세에 비해 각각 13.9세, 13.0세 짧았다.


올해 7월 기준 북한은 전 세계 159개 국가와 수교를 맺고 있어 한국(191개국)에 비해 32개국이 적었다. 대사관, 총영사관 및 국제기구 등 주재 공관을 두고 있는 나라는 34개에 불과해 한국(147개국)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국제기구 가입도 북한은 1956년에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를 시작으로 총 31개 기구에 가입한 반면, 한국은 122개 기구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세종=뉴시스] 통계청 2022 북한의 주요통계지표 중 대외무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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