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여성전임교원 비율 19.5%…서울대, 양성평등 우수실적
파이낸셜뉴스
2022.12.27 12:00
수정 : 2022.12.27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국립대의 양성평등 실현 성과를 평가한 결과, 여성 전임 교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7일 국립대학과 국립대학법인의 2022년 양성평등 추진실적 우수사례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각 대학이 제출한 양성평등 조치계획과 추진실적을 바탕으로 양성평등교육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추진실적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고 교육부장관상을 표창했다.
추진실적이 우수한 대학으로는 서울대와 군산대, 춘천교대 등이 선정됐다.
서울대는 주요 보직·위원회 등 '의사결정기구의 성별 다양성' 지표에서, 군산대는 '신임교수의 성별 다양성 제고 노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춘천교대는 '대학 내 양성평등 문화 구현 노력'에서 빼어난 결과를 얻었다.
평가 결과, 국립대의 과소 대표 성별인 여성의 전임교원 비율과 학내 의사결정 과정에의 참여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중 여성 비율은 2020년 18.1% →2021년 18.9% → 2022년 19.5%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임교원이 특정 성별로만 구성된 학과도 일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 전임교원을 신규 이용한 '성별 다양성 부재 학과' 246개 중 35개 학과에서 과소 대표 성별을 임용해 성별 다양성을 확보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립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인재 양성을 위해 평등한 대학 문화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립대학이 책무성을 가지고 양성평등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지원하겠다"곻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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