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관광지 골드코스트서 헬기 2대 공중 충돌…4명 사망
뉴스1
2023.01.03 10:47
수정 : 2023.01.03 10:47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2일(현지시간) 호주의 관광명소 골드코스트에서 헬기 2대가 공중 충돌해 추락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
게리 워렐 퀸즐랜드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두 헬기는 충돌 후 '씨 월드 리조트'에서 조금 떨어진 모래언덕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두 헬기에는 총 1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3명은 중상, 6명은 유리 파편으로 인한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전원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망자 중 2명이 영국 국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FP통신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수십 명의 구조대원들이 배치됐다.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현장 주위의 시민들은 재빨리 헬기 안의 사람들을 밖으로 꺼내고 응급 처치에 나서 인명피해가 더 커지는 것을 막았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헬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헬기 두 대가 그렇게 가까이 있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목격담에 의하면 헬기 한 대는 꼬리가 거의 부러져 수직 낙하했으며, 다른 한 대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호주 경찰은 충돌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교통안전국 조사관들은 잔해를 조사하고 현장 지도를 작성하기로 했다. 경위 보고서는 6~8주 사이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골드 코스트 중심부로 통하는 씨 월드 도로는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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