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목받는 K방산, ETF로 미리 투자해보자”
파이낸셜뉴스
2023.01.05 10:30
수정 : 2023.01.05 10:30기사원문
ARIRANG K방산Fn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 10종목 구성
5일 한화자산운용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RIRANG K방산Fn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훈 ETF본부장은 “러-우 전쟁이 끝나고 세계 각국은 국방 예산을 증액할 전망이고, 특히 무기 수출 시장 20%를 차지했던 러시아 신뢰 하락으로 대한민국은 반사이익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미-중 갈등 영향을 받는 동남아시아 등 제 3국 대상 신시장 개척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국내 방산 물자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가 수주 모멘텀이었다면 올해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폴란드는 K2전차, K9자주포, FA-50경공격기 등 약 124억달러어치 수주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방산 전문 애널리스트도 “불안한 세계 정세 영향으로 동남아와 동유럽은 한국에서 무기를 구매해가는 주요 국가로 부상했다”며 “2018년 방위산업육성기본계획, 2022년 방위산업수출전략사업화계획 등 정부 육성 노력도 결실을 맺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ARIRANG K방산Fn’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으로 ‘국내 최초 방산 ETF’와 ‘올해 첫 신규 ETF’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한화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풍산 △SNT모티브 △퍼스텍 △휴니드 등 10종목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이달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2월 국고채30년액티브, 3월 KOFR(실물), 4월 태양광에 투자하는 ETF를 지속 내놓을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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