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2차 구조조정 진행에 파산보호 신청도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3.01.06 09:10
수정 : 2023.01.06 09: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가상자산 대부업체 제네시스가 직원 30%를 감원하는 등 2차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제네시스는 파산보호 신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날 직원 30%를 감원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8월 직원 20%를 감원하고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그러나 채권단의 자금 압박이 커지고 파산 위기에 내몰리면서 추가 감원을 단행했다. 그 결과 제네시스 직원은 지난해 8월 260명에서 현재 145명으로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투자은행 모엘리스앤코와 함께 파산보호 신청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는 가상자산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털에 24억달러를,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에 수억달러를 대출해 준 바 있다. 이들 업체 모두 지난해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안게 되면서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다.
FTX발 위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등을 돌리자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중순 '전례 없는 시장 혼란'을 이유로 들며 대출 및 고객 인출을 중단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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