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엔터, 전면재택 체제 푼다
파이낸셜뉴스
2023.01.09 18:50
수정 : 2023.01.09 18:50기사원문
SKT, 재택 주1회로 제한
'WFA 2.0'으로 거점오피스 등 활용
카카오엔터도 카카오·카겜 이어 전면재택 해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내달 1일부터 재택근무 횟수를 주 1회로 제한한다. 구성원 자율 기반의 'Work From Anywhere(어디서나 근무·WFA)'를 통해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팬데믹 기간 동안 자율적으로 운영되던 재택근무 횟수를 주 1회로 제한한다. 다만 불가피한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열어둔다.
다만 SKT의 거점오피스인 '스피어(sphere)'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T 측은 "WFA 2.0은 구성원의 메인 오피스 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출·퇴근 편의 및 외근 등 업무 효율성을 고려해 기존 거점 오피스를 앞으로도 구성원 자율로 운영한다"고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시행한 파일럿 근무제를 끝내고 오는 3월부터 '오피스 퍼스트' 기반의 대면 출근제로 바뀐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일럿 근무제는 임직원들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협업을 위해 오후 2~5시까지를 집중 근무 시간(올 체크인 타임)으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카카오엔터의 구체적인 근무 방식은 협의를 통해 검토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원격근무를 도입할 당시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고, 이제 거리두기가 점차 해제되는 등 출근이 가능해지면서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측면에서 소통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하게 된 것"이라면서도 "조직별로 업무 특성에 따라 일할 방식을 택할 수 있게 자율성은 협의 등을 통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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