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자살예방센터, 생명존중 미디어 모니터링단 3기 모집
뉴스1
2023.01.13 13:45
수정 : 2023.01.13 13:45기사원문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자살예방센터는 16일부터 한달간 '2023년 생명존중 미디어 3기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생명존중 미디어 모니터링단은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미준수 기사에 대해 보도 정정 요청 및 온라인상 자살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하고 차단해 자살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유해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미디어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자살유발정보는 자살동반자 모집, 자살방법 제시, 자살 실행, 유도 문서 및 사진·동영상, 자살위해물건의 판매·활동 등이며,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시 법적 처벌대상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자살예방에 관심있는 울산지역의 대학생이면 ‘생명존중 미디어 모니터링단’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결과를 2월 21일에 발표한다.
특히 2023년 한해동안 우수하게 활동한 참여자에게는 울산자살예방센터 센터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SNS,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상에 드러난 자살유발 및 유해정보는 3만2000건(2019년), 9만건(2020년), 14만2000건(2021년)으로 매년 증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지켜줌인’결과)하고 있어 2023년 생명존중 미디어 모니터링단 3기는 모니터링단원을 증원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자살예방센터 김경승 센터장은 “미디어상의 자살 유해 정보는 전 연령층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자살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모방자살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적극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자살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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