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폼 내려는 것 아니다"...탁현민, 김건희 여사 옹호 나섰다
파이낸셜뉴스
2023.01.18 14:32
수정 : 2023.01.18 17: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의 '군복 논란'과 관련해 "입어야 하는 것"이라고 김 여사를 옹호했다.
18일 SBS라디오에 출연한 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도 아닌 김 여사가 왜 군복을 입었냐며 '보여주기 식'이라고 비판하는 일각의 목소리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동일한 복장을 갖춘다"며 "대통령이나 일종의 VIP들은 그게 원칙이다. 폼내려고 입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 하나는 동질감이다. 유니폼을 입는 집단들이 가진 동질감을 표현하기 위해"라고 부연했다.
이날 탁 전 비서관은 이번 논란에 대해 여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과거 군복을 입었던 점을 들어 반박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면 제가 지금 설명해 드린 것 같은 말을 해야 한다"라며 "'너희도 입지 않았느냐'고 따지는 건 서로 되게 유치하다"고 꼬집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