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풍력기업 베스타스, 한국 공장 설립…尹 "韓 풍력발전 제조허브 도약"
뉴시스
2023.01.19 03:27
수정 : 2023.01.19 03:27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尹순방 계기 베스타스 한국에 3억 달러 투자
대규모 터빈부품 생산공장 한국에 설립 확정
"글로벌 기업 투자 거점 인정 입증하는 사례"
[다보스=뉴시스] 박미영 기자 = 글로벌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Vestas)가 한국에 대규모 터빈부품 생산공장을 한국에 설립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를 한국에 이전하기로 했다.
베스타스의 한국 투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참석을 위한 스위스 순방을 계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베스타스사와 투자신고식에 참석했다.
덴마크의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CEO는 윤 대통령 임석하에 열린 이 자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3억달러(한화 약 3700억원) 투자를 신고하고 아태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스타스는 향후 한국에서 풍력터빈 핵심 부품 및 설비를 생산하고 아태 지역에 수출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해상풍력 분야에서 상호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소중한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스타스의 투자와 아태지역본부 이전을 통해 한국이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허브로 도약하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발굴했다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베스타스 결정에 대해 "한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한국의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허브 도약 및 국내 풍력발전 보급 가속화에 크게 기여하고, 수출확대 및 고용창출은 물론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정부는 베스타스와 긴밀히 협의해 베스타스가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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