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수 한옥 디자인 선정된 '북촌 설화수의 집'
파이낸셜뉴스
2023.01.20 10:49
수정 : 2023.01.20 10: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설화수의 플래그십 스토어 '북촌 설화수의 집'이 서울 우수 한옥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설화수가 2021년 11월 문을 연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북촌 설화수의 집'은 1930년대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 지어진 양옥을 연결해 설화수의 선구자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해 눈길을 모았다.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울시가 주관하는 '제7회 서울 우수 한옥'에 북촌 설화수의 집이 선정됐다.
북촌 설화수의 집은 기존 한옥과 양옥의 구조와 외관 및 자재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건축해 전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서울시는 북촌 설화수의 집이 보여준 이러한 공간 철학을 높이 샀다.
설화수의 취향과 가치관을 섬세하게 담은 '집'이라는 정체성을 지닌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는 설화수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에 위치한 '설화 살롱'과 그 앞에 펼쳐진 '설화 정원'에서는 제품 원료로도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 정원을 감상하며 설화수가 선정한 음악과 글, 소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이라는 공간을 서울의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북촌 중간집'은 사무실 이전 후 폐쇄된 북촌도시재생지원센터의 별관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조성한 문화 공간이다. 북촌 설화수의 집에도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디자이너들이 재능기부로 설계했다. 한옥의 특성상 주거 공간이 협소해 친인척 및 지인을 초대하기 어려운 북촌 주민들을 위한 게스트 룸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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