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 감독 "中 영화 원작, 정서적으로 다른 결이 차별점"

뉴스1       2023.02.03 12:00   수정 : 2023.02.03 12:00기사원문

'소울메이트' 포스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민용근 감독이 원작인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연출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민용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민 감독은 원작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다시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원작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 캐릭터 틀이 되게 고전적인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을 것만 같은 구조, 캐릭터라 생각을 했고 기본적인 좋은 원작 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맞는 공간들, 역할을 연기하게 된 배우들이 붙었을 때 좀 더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보면 정서적인 결들이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다"라며 "서정적인 부분들이 강화됐고, 그림이 중요한 모티브로 쓰이는데 그런 게 차별점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다미는 "저희가 원작을 보고 너무 좋아했던 영화라 시나리오도 너무 재밌었다"라며 "셋 다 그랬던 게, 원작에서 무언가를 따오고 차용한다기 보다는 저희가 갖고 있는 것과 제주도라는 배경, 완전히 이야기가 똑같진 않고 다른 감정선으로 한국적으로 표현하려고 한 부분도 있고 원작을 신경쓰지 않고 재밌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원작으로 하며 '혜화, 동'을 연출한 민용근 감독의 신작이다.


김다미는 강렬한 추상화 같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미소 역을, 전소니는 고요한 정물화 같은 단아한 매력을 지닌 하은 역을 맡았다. 변우석은 투명한 수채화 같은 거짓 없는 매력의 진우 역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3월15일 개봉 예정이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