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양식 해마류 '빅벨리해마'서 항산화 효능 발견
뉴시스
2023.02.06 09:52
수정 : 2023.02.06 09:52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의약품·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 가능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양식 해마류 빅벨리해마에서 유래한 펩타이드가 항산화 활성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빅벨리해마(Hippocampus abdominalis)는 최대 35㎝까지 성장 가능한 해마류 중 가장 큰 종이다.
아름다운 채색과 체형을 지녀 국제 해수 관상생물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 현재 중국에서 전 세계 해마 생산량의 80%를 소비하고 있다.
김현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박사는 어업회사법인 ㈜해천마, 제주대학교 공동 연구팀과 제주도에서 대량 양식에 성공한 빅벨리해마의 산업적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분자량 914Da(달톤·단백질 등 고분자물질의 질량 표시 단위)의 빅벨리해마에서 유래한 펩타이드가 원숭이 신장 세포 모델 실험에서 고농도에서도 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산화가 유도된 제브라피쉬 모델에서 활성산소종, 세포사멸, 지질과산화 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연구됐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사용이 미비한 빅벨리해마를 상용화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빅벨리해마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이용해 건강기능식품이나 기능성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 최고 권위지인 식품학 학술지 'Food Chemistry'(식품화학)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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