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폰 6개 가지고 있다"는 수행비서 입국..이재명 질문에 '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
2023.02.07 10:25
수정 : 2023.02.07 10:25기사원문
박씨는 7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A씨는 '김 전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난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체포 당시 돈과 휴대전화는 누구 것인가',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인정하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압송된 박씨는 수원지검 호송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박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경찰과 출입국 관리 직원에 의해 태국 국경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박씨는 캄보디아 경찰 당국에 의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아오다 '한국 영사에게 연락을 취해달라'고 해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체포 당시 휴대전화 6대를 휴대하고 있었으며 각종 신용카드와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홍콩 달러 등 5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소유한 휴대전화 가운데 김성태 전 회장이 사용하던 차명 개통 대포폰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확보해 통화 이력과 통화 녹음 파일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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