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1만7000명 넘었다.."일본 대지진과 근접한 수치"
파이낸셜뉴스
2023.02.09 20:46
수정 : 2023.02.09 20:46기사원문
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는 1만4014명, 시리아 사망자 수는 3162명으로 총 1만7174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1만8500명) 수와 근접한 수치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72시간이 지났음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현지 구조대와 세계에서 파견된 구조대 등이 한 명이라도 더 구출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끝에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 51개국에서 5125명에 달하는 해외 구호대가 현지에 파견됐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는 이날 오전 6시 30분경 튀르키예 남동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갇혔던 5세 소녀와 부모가 7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대(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 6명)도 오전 11시 50분까지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총 5명을 구조했다.
AP 통신은 "구조대가 영하의 날씨 속에서 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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