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분데스리가 첫 멀티골 기록…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3-1 제압

뉴스1       2023.02.12 01:32   수정 : 2023.02.12 07:52기사원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첫 멀티골을 넣은 이재성.(마인츠 트위터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마인츠의 이재성(31)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이재성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3-1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지난 2021-22시즌 마인츠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뒤 첫 멀티골을 달성했다.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흐른 공을 향해 몸을 날리며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재성은 리그 5호골을 신고, 지난 시즌 기록한 4골을 뛰어 넘었다.

이재성의 득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1로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7분 수비수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뒤 왼발로 공 방향을 살짝 바꿔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재성은 이날 시즌 5호~6호골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부지런히 뛴 이재성은 3-1로 앞선 후반 35분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DFB 포칼과 분데스리가에서 2경기 연속 패했던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7승5무8패(승점 26)를 기록, 11위를 마크했다.

한편 정우영이 속한 프라이부르크는 홈 구장인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프라이부르크는 11승4무5패(승점 37)가 되면서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정우영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부지런히 움직이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빈센조 그리포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39분 다시 한번 그리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에 승리를 안겼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