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 결혼식에 남친 데려와 밥 먹고 10만원 축의금" 아쉬움 토로한 글에 '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
2023.02.13 19:14
수정 : 2023.02.13 19:14기사원문
지난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공무원 A씨가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그는 "결혼식에 남친(남자친구) 데리고 오는 사람 어때? 보통 초대받은 당사자만 오지 않아? 식장도 신라라서 특급호텔인데 둘이 10만원 냄"이라고 적었다.
해당 호텔 결혼식장 식사 가격은 10만~1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시물에는 82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이 같은 반응에 작성자 A씨는 "결혼식장 꽃 구가금만 5000만원을 냈다. 상식적으로 호텔에서 결혼하면서 식대 생각하거나 본전 뽑을 생각으로 했겠냐"라며 "초대한 지인들이 5만원 낸 건 너무 고맙고 감사한데 초대하지도 않은 존재도 모르는 사람이 내 결혼식에 쳐들어와서 10만원 내고 먹은 돈이 아깝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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