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원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지역수요에 부응하는 조사연구 수행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3.02.16 10:55
수정 : 2023.02.16 11: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 부산본부 본연의 업무인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안정적인 화폐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제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의적절한 조사연구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기원 신임 한국은행 부산본부장(사진)은 16일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지역수요에 적극 부응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산 동인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 본부장은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국제협력국, 금융시장국 등 통화정책과 국제협력분야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17년에는 부산시에도 파견돼 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고향 부산이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부산이 인구유출과 빨라지는 고령화사회로 고민이 많은 만큼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뤄 가기 위해 젊은층이 몰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고 자생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통해 부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도시 부활의 좋은 성공모델로 평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로 통하는 김 본부장은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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